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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_만들다]

[뱅쇼/샹그리아] 와인으로 만드는 음료, 뱅쇼/샹그리아

브렌쏭 2016. 8. 8. 10:00

안녕하세요, 브렌쏭입니다. 


오늘은 뱅쇼를 만들어볼까해요.

차갑게 마셔도, 따듯하게 마셔도 즐거운 음료, 뱅쇼.


뭐, 차가우면 샹그리아지만요.


어쨌든 시작해볼까요?


자, 창고문을 열어제낍니다!



방학이고 하니, 뭐든 해야지. 그러니까 뱅쇼를 만듦니다. 


대충 집에 있는 과일들을 추려내고, 이마트에서 산 저렴한 와인으로 만들겁니다.
와인은 3병, 사과 2개와 오렌지 1개, 레몬 1개, 귤 2개, 계피가루약간과 생강이 살짝 들어갔습니다. 아, 설탕도 ㅇㅇ 

과일은 껍질채 넣을거라서, 베이킹소다로 씻어줍시다. 

근데 말야, 최근들어 베이킹소다를 사러 가면 세제옆에 쭈욱 진열되어 있어서


 뭔가 '야.. 아무리 그래도 굳이 여기에다가 놓을건 없잖냐..' 같은 생각이 듭니다.






와인을 땁시다. 병과 코르크 마개는 그대로 보관했다가, 완성된 뱅쇼를 담아둘 예정이니 버리면 아주 큰일나는거에요. 아주 큰일나는거야.

저거 따보니까, 마개가 코르크가 아니더라고요? 무슨 고무덩어리같은거던데, 원가절감이 느껴집니다. 그래 그래 싼맛이지 싼맛




껍질채 썰어줍니다. 내 살다살다 귤을 다 썰어보네. 썰기전보다 부피가 3배는 늘어나는 느낌....





전하...신에게는 아직 오렌지와 레몬이 남아있습니다!!

자비없이 썹니다. 레몬은 2개넣었으면 새콤해서 죽을뻔.

적당량만 넣읍시다.




영국요리스럽게 자양강장용으로 육두구랑 후추좀 넣어볼까 하다가 내가 마셔야한다는 생각에 그만뒀습니다.
그건 나중에 해보죠 뭐.




알코올이 남아있는 뱅쇼를 원했기에 뚜껑을 덮습니다.

"단언컨데.. 뚜껑은 완벽ㅎ...(후략)"

센불로 시작해서,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20~30분쯤 끓여요 ㅇㅇ


 근데 전 알콜 날아갈까봐 25분 끓이고 불 끈 다음에 한 10분 식혔슴다. 부질없었지만






국자로 퍼서 주전자에 옮기고 병으로 옮기는건 미관상 볼만하질 않아서 스킵. 

결과물은 보기엔 좀 탁한 레드와인...인데 존맛

그리고 온 집안을 가득 채우는 알코올과 뱅쇼의 향기....향기? 장난아닙니다


아아 집안이 향기롭고 후끈하군요


이렇게 만들어진 음료는 냉장보관하다가 따듯하게 마시고 싶을때엔 전자렌지로 뎁히고,

차갑게 드실땐 그냥 마시면 됩니다.


자두같은 걸 넣어도 맛있겠네요.


여러분의 창의력을 발휘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이제 창고문을 닫겠습니다~ 브렌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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