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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_리뷰하다]

[정동 전망대, 다락] 덕수궁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최고의 경치

브렌쏭 2016. 8. 8. 00:52

[카페 측으로부터 그 어떤 지원도 받지 않은 순수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브렌쏭입니다


오늘은 날도 덥고 해서, 시청 근처에 있는 덕수궁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어디냐구요?


바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관에 위치한 정동 전망대, 카페 '다락' 입니다.




자, 그럼 창고문을 열어볼까요!



 

네이버 지도나 여러 어플을 쓰면 11번 출구로 나가라고 하던데, 

시청역 12번 출구로 나가는 것이 저는 더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파릇푸릇하군요


이제 출구에서 나와 덕수궁 돌담길 방향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익숙한 덕수궁 돌담길이 보이죠?

덥긴하지만, 날씨가 매우 쾌청해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러 나와계셨습니다.


이제 저 코너에서 왼쪽으로 돌아봅시다!




탁 트인 돌담길이 마음까지 트이게 해주는것 같네요.


여기저기서 사진찍는 사람들의 모습도 왠지 제 동지(?) 같아서 든든합니다.


돌담길로 들어서자마자 왼편을 보시면 네모네모하고 높게 올라선 건물이 보이실거에요.




바로 이곳, 서울특별시청 서소문 청사 1동입니다.

올라가보시면 정문은 굳게 닫혀있는데요. 


슬퍼하지 마시구 오른쪽으로 돌아가 보세요~


소나무를 보면서 걸어가다보면 조그마한 표지판이 하나 서 있답니다.




바로 이것!


서소문 청사 13층에 위치한 카페 다락은,

주말과 공휴일에만 운영하며,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제 저 화살표를 따라가 봅시다.




옆에도 문이 있군요


이번에는 활짝 열려 내방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날도 더우니 밖에서 이러지 말고 들어가자구요


들어가자마자 지체없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13층으로 고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저 지도는 

캐나다 선교사가 조선에 와서 그렸던 서울의 지도라고 합니다.


외국인이 그린것치고 상당히 상세하고, 화풍이 굉장히 동양적인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선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보이는 기프트샵의 물건들.

여러 아이템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쪼오금 비싸긴 하지만 서울에 온 관광객들이 추억하기엔 좋은 물건들이 많았어요!






저는 이곳에 11시 50분쯔음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았는데,

주문을 하려고 하니 11시 반부터 12시 반까지 직원분 점심시간이더군요.


삿스가 공무원....!!!


멋져!

역시 사람은 밥을 먹으면서 일해야죠


운영방침의 패기에 놀라면서, 오히려 내부 사진찍기엔 안도감을 느끼면서, 둘러보았습니다.


이곳이 좋은 점 중 또 하나는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이에요.

부담없는 가격에 커피향을 즐기면서 덕수궁을 내려다보는 그 뷰! VIEW!!!





가격은 대략 이렇습니다.


그 외에 장애인 분들이 만드신 빵도 판매하고 있구요.

저는 케모마일 티를 마셨는데 향기롭고 따스하니 시원한 곳에서 즐기기에 딱 좋았습니다.




카페 다락.


왠지 정감가는 이름으로 참 잘 지은 것 같아요.


컵은 이렇게 생겼구요, 컵 커버의 I 서울 U 가 참 앙증맞네요.




오 이제보니 차가 유기농이네요.

가격도 저렴한데 유기농 차라니, 꽤 양심적인데요.


저는 비싼 가격을 받는 공정무역커피에 대해 아주, 매우, 엄청, 큰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 한명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저렴한 가격에 공정무역커피를 파는 이 다락 카페는 알면 알수록 좋은 카페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머그를 가져오시면 500원도 할인된다구요!




아참, 1층에서 돌돌 말린 종이를 나눠줬는데, 더워서 잊고 있었네요.


한번 펼쳐봐야겠습니다.


뭘까요 대체.




으음, 한편의 좋은 시가 들어있네요.


차를 마시면서 시의 내용을 음미해 봅니다.

묵묵히 길을 걷는 저를 상상해보고, 그리고 언젠가 희망에 다다르는 저를 떠올려 봅니다.





기프트 샵에는 정말 별게 다 있군요.

꽤 탐났는데, 너무 비쌋어요 ㅜㅠ



나전 자석이라니 이렇게 호화스러울수가.


나전은 정말 한국적인 것 중에 딱 떠오르는 것 중에 하나죠.



보석함도 있구요.

외국인 취향을 고려한 듯 합니다.




자, 이제 아끼고 아껴두었던 전망 사진들입니다.


석조전과 중화전, 그 뒤의 건물까지 한눈에 다 들어오는 전망에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전통과 현대의 묘한 조화가 나무들로 인해 중화되고 있는듯 합니다.




옆으로는 시청과 광장까지도 보이네요.


그야말로 모든게 다 보이는 풍경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어, 그럼 밤에 개장하는 일은 없을까? 야경도 멋질거 같은데?"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근데 점원분에게 물어본 결과, 매장은 보통 6시까지만 하고 축제같을 때에만 밤에 오픈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문제는 야경이 생각보다 안예뻐서 추천을 안하시더라구요.

빌딩을 내려다 보는 것도 아니고, 덕수궁에 불이 켜지는 것도 아닌지라,

그냥 밤중에 빌딩에 불켜진 모습을 옆에서 바라보는 느낌이라고 해요.




뭐, 야경은 아쉽지만 어떻습니까, 주경이 이렇게나 멋진걸요.




가게의 한쪽 벽면에는 풍경에서 보이는 건물들, 예전에 있었던 건물들을 그려두고, 

하나하나 설명해둔 것이 꽉꽊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이 카페에 앉아 천천히 바깥도 둘러보고, 하나하나 설명도 읽다보니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 고즈넉한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정동전망대는 강추입니다!


이렇게 더운날, 하지만 날씨가 쾌청한 날에 꼭 오셔야 멋진 풍경과 덕수궁의 모습들을 마음속에 담으실 수 있어요.



이제 돌아가는 길, 엘리베이터 옆에 돌담길을 찍은 사진이 있더군요.

하나하나 쌓아올려 지금까지 버텨왔을 돌담을 보고 있으니 괜시리 힘이 나는 듯 했습니다.




이건 13층의 구조도 입니다.


화장실은 저곳에 있어요! 회의실에 들어가시면 안돼요~ ㅎㅎ




어떻게, 즐거운 마음으로 읽으셨나요?


여러분에게 다시한번 이곳을 추천드리면서, 저는 이만 창고문을 닫겠습니다.


지금까지 브렌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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