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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_리뷰하다]

[TAP HOUSE ka- brew/ 탭하우스] 중앙대 교수님들의 아지트 펍!

브렌쏭 2016. 8. 24. 21:02

[가게 측으로부터 그 어떤 지원도 받지 않은 순수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브렌쏭입니다. 


이번에는 흑석동에 다시 방문하여 새로운 곳을 찾던 와중에, 분위기 좋은 맥주집을 찾게 되었습니다!


바로 "TAP HOUSE Ka-Brew" 라는 곳인데요, 저희들이 갔을 때는 대학원생들과 교수님들이 계시기도 했었답니다.

(익숙한 교수님 얼굴이 보여서 인사를 드리려 했지만.. 못드린건 우리들끼리의 비밀이에요)


자, 오랜만에 창고문을 열어볼까요?



위치는 아직 지도에 나오지 않아 제가 직접 찍어두었습니다. 

 가게 규모는 자그마하지만, 없는 것 없이 가득한 인테리어가 아주 볼만하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간판과, 대비되는 화려한 문이 인상적입니다. 

문에는 여러가지 맥주와 관련된 단어들로 타이포그래피가 그려져 있고,

그것들이 전체적으로 한 잔의 맥주잔이 되도록 되어있네요.


아이디어가 참 반짝이는 것 같아요. 

저희도 이런 눈에 쏙쏙 들어오는 간판 덕분에 관심이 생겨서 발길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과연 무슨 글귀들이 숨어있을까요?

자세히 보기위해 한장 더 찍어보았습니다.







그에 비해서는 좀 지나치다 싶을정도로 깔끔한 간판. 

저는 이런것도 좋아하지만요.






옆에 놓여있는 칠판엔 여러 이벤트가 적혀있네요.


25000원이면, 수제맥주가 무제한! 오호라... 땡기는군요.


그리고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니 흑석에 상주하는 중앙대생들에게는 가뭄의 단비같은 희소식이네요.


맥주종류도 다양하게 있구요.




가게의 내부 풍경입니다. 

잡다해보이지만, 막상 가서 보면 상당히 정돈된 느낌입니다. 

혼돈속의 질서라고 해야할까요. 


그 아슬아슬함을 지키는것이 참 어려운데, 이곳 사장님은 내부 인테리어에도 조예가 있으신듯 합니다.







비치되어있는 귀여운 냅킨통. 

뭔가 토하는 비쥬얼이긴 하지만, 방긋 웃고 있으니 귀엽네요.


자리에 앉아 더운 몸을 식히면서, 일단 생맥주 3잔과 칠리 후라이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맥주가 나오는 동안 빠르게 메뉴판을 착착착착!


맥주에 조예가 깊지 않은 저로써는 처음보는 맥주들도 잔뜩 있네요





양주도 샷으로 팔구요.


안주로는 칠리 시리즈를 추천드립니다. 이곳 칠리는 꽤 맵긴한데, 

상당히 칠리칠리한 맛을 칠리스럽게 가지고 있는 칠리입니다. 


오랜만에 맛있는 칠리를 먹었어요. 

냄새부터 이미 푹 빠지는 칠리였습니다.





칵테일도 있군요.

저희는 맥주만 마셔서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다른 분들은 종종 시키는 듯 하네요.





고대하던 씨~원한 맥주, 는 아니고 적당하게 차가운 온도의 맥주가 나왔습니다.

말 그대로 딱 맛있을 정도의 온도의 맥주가 나옵니다.


그리고 맛있어요.






잔에도 Ka-Brew가 적혀있구요.


이곳 사장님이 음악을 하시는 분인 듯, 여기 저기에 앨범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냄새부터 절 자극하던 칠리후라이의 등장.

으. 다시 먹고싶네요, 매웠지만.


친구는 상당히 맵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감자튀김은 좀 덜 짜도 되었을거 같긴 하지만요.






배를 채우니, 조금씩 시야가 넓어지는군요.

후아.


다시한번 전경을 찍어봅니다. 





한쪽에는 만화책들이 빼곡히 꽂혀있기도 하고, 

반대쪽에선 원피스가 끊임없이 재생되고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원피스와 아즈망가 대왕의 팬이신듯.





사연이 적혀있는 보틀도 발견, 


4월 27일, YSW 씨는 맥켈란 15년산을 마시시고 바닥에 토하셨군요.....

애도를 표합니다...


건강하시죠?

(누군지 전혀 모름)





센스있는 스티커도 발견했습니다. 

저희는 그래서 열심히 일을 하나 봅니다.


빚을 갚기위해!




가운데에 있던 미니 당구대


맥주보틀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굉장히 맛있게 먹은뒤, 기분좋게 계산하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흑석동의 탭하우스에서 분위기 있게 한잔,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브렌쏭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창고문을 닫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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