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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_리뷰하다]

[교다이야] 우동 면발의 끝판왕! 합정의 간판 우동집

브렌쏭 2016. 8. 12. 23:08

[가게 측으로부터 그 어떤 지원도 받지 않은 순수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브렌쏭입니다.

이번에는 영등포에서 합정으로 이사 간 수타우동의 정점! 



"교다이야" 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그 면발은 소문대로의 그 맛이었을까요? 제가 먹어보겠습니다!


자, 창고문을 열겠습니다@@


일본의 향기가 짙게 베어나오는 익스테리어를 지니고 있군요. 

멋스러운 간판과 그 위를 덮는 일본식 기와 지붕이 벌써부터 기대감을 고조시킵니다.




"수타우동"


그야말로 수타우동. 물론 손으로 때리는게 아니라 손으로 반죽하는 것이니,

수제우동이 좀더 알맞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수타"라는 단어에 격하게 반응하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오후 3시부터 5시는 브레이크타임!

그리고 11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운나쁘게 월요일에 찾아가거나 브레이크 타임에 찾아가는 불상사는 없도록 해야겠죠?



정식세트가 아닌 단품 우동의 가격은 7000원에서 9000원대로 상당히 착한 편입니다.


가격이 뼈아팠던 이나니와 요스케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정식세트의 경우에도 11,000원에서 13,000원대로 괜찮은 가격입니다.


먹어보니 정식 세트면 성인남자가 배불리 먹겠더군요.


그 외에도 음료수가 1000원이라던지, 소주가 3000원 이라는 가격인게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요즘 세상에 이런 가격에 음료나 술을 파는 곳은 흔치 않으니까요.


저는 자루붓카케우동정식을 시켜보았습니다. 차가운 냉우동이죠.

같이 간 친구는 가마붓카케우동정식을 시키구요. 따듯한 온우동입니다.



카운터 측에는 어린이 의자가 상비되어있고, 역시나 일본풍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천장은 현대적인 감각의 조명과 엔틱한 조명이 조화되어 멋지더군요.





카가와 현의 우동을 자랑하는 광고 같은데, 일본어를 못읽으니 정확히는 모르겠군요.


하지만 분명한것은 저 사진만 봐도 배가 고파온다는 점입니다.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는 이건, 튀김 부스러기(?) 입니다. 

기호에 따라 우동에 넣어 먹으면 맛있어요.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제가 시킨 자루붓카케우동이 나왔네요.


가운데에있는 3첩 접시의 재료를 기호에 맞춰 우동에 넣고 쯔유를 부어 비벼 먹으면 됩니다.





예쁘게 셋팅을 해봤습니다. 




정식세트를 시켰기에, 같이나온 튀김과 유부초밥.


튀김은 당근, 호박, 고구마, 깻잎, 새우 로 이뤄져 있었습니다.

상당히 맛있는 편이었습니다.





샐러드는 평범하다면 평범한 맛이지만 맛있었습니다.



후식으로 같이 나온 오미자차.

살짝 밍밍한듯 하지만 후식으로 입안을 개운하게 하기엔 딱이더군요. 








사진도 찍었으니 정신없이 우동을 먹습니다.


면발이 장난이 아니네요. 쫄깃함을 뛰어넘어서 그 위의 무언가에 도달한 느낌입니다.

긴장을 풀면 이를 튕겨낼거 같은 비장함이 있다고나 할까요.


정말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나니와 요스케의 면도 살면서 처음 맛본 새로운 느낌이었지만, 

이곳의 면은 정말 차원이 다른 수준이었습니다.


포스팅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그 느낌이 입안에서 아련하게 느껴질 정도로요.





그렇게 정신줄을 놓고 퍼뜩 눈을 뜨니 면이 사라져있었습니다.


친구도 제게 묻더군요, 자기 면 다 어디갔냐고, ㅎㅎㅎㅎ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한동안 면 이야기만 걸어가면서 할 정도로 인상깊은 맛과 느낌이었습니다.

꼭 가보세요!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찾아간 홍대의 테일러 커피. 본점은 아니고 2호점에 갔습니다.

여기저기서 스페셜티 커피가 난무하는 요즘 세상에 산미가 지나치지 않은 듯 해서 저는 맘에 들더군요.


저도 유명하다는 달콤한 음료를 먹고 싶었지만, 다이어트 중이라서 ㅜㅠ..


오늘 하루는 우동과 커피까지, 상당히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

여러분도 여유를 내서 우동과 커피, 묘한 조합이지만.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브렌쏭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창고문, 닫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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