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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3] 오사카여행 #1일차, 오사카에서의 첫 끼니 본문

[Project_여행하다]/[20160223] 오사카여행

[20160223] 오사카여행 #1일차, 오사카에서의 첫 끼니

브렌쏭 2017. 8. 12. 20:06

안녕하세요, 브렌쏭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여행은 바로 2016년 2월에 여행했던 오사카입니다. 중학교 동창 두명과 신명나는 여행을 하고 왔지요.

그럼 거두절미하고 여행기, 시작하겠습니다!!!



무려 국적기인 대한항공을 운좋게 타고 갑니다.

싸게 표를 구해서 기내식도 먹고 즐거운 여행의 시작!

.....

이었다면 좋았겠지만, 여행은 가기로 다 해놓고 비행기표 구매를 늦춘 탓에 상당히 비싼 가격으로 오사카를 가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비행기 시간은 아침 8시 50분.

저희는 따라서 6시 30분까지 공항에 집합!


그나마 김포인게 얼마나 다행인지.



이 친구는 포포입니다.

김포포??


가명입니다..네.


포포의 경우에는 오사카 방문이 처음이었습니다.

저는 이게 3번째...



이 친구는 주주입니다

주주는 아예 해외여행이 처음이라, 그야말로 초 대흥분 상태


얼굴이 살짝 붉은게 보이시나요?


참고로 왠지 음대교수님같은 헤어스타일인데, 늘 이 스타일을 고집하더라구요.

뭐, 지금은 군대에 있지만! (2017년 8월 현재)


아 주주는 진짜로 음악하는 (성악가) 친구이기 때문에 저런 헤어여도 큰 삶의 불편은 없는 모양입니다.





사실 체크인은 전날 미리 끝내두었고, 위탁수하물만을 부치고, 곧바로 비행기로!

물론 출입국심사도 했지요 암요


이때 오사카는 서울보다 덜 춥다길래, 제가 너무 덥게 입지 않았나 했었는데

막상 가보니 드럽게 춥더군요.ㅋㅋㅋㅋ


다행..인가?





비행기표가 상당히 비쌌기에, 

보딩브릿지 대신에 버스를 태우면 이동버스를 로우잭할 생각이었습니다만..

다행히 그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주주는 이번 여행의 영상촬영을 맡았습니다.

사실 제 액션캠은 이 친구의 영상을 보고 산것이라 해도 다름없죠.


이때가 처음이었는데, 저엉말 흥겹게 잘 편집해줘서 고마웠습니다.




포포는 초 흥겨운 가이드 역할. 

이 당시에는 올림푸스의 미러리스와 수동 표준단렌즈..그리고 어두운 광각만 사용했기에 상당히 순간포착력이 떨어졌었지요.



저희 3인조가 하이재킹할 탈 비행기는

보잉사의 777모델, 대한항공의 경우 좌석은 3/3/3배치로 운용중입니다.


2/4/2도 아니고 3/3/3이라니 무슨 인도도 아니고





그래도 기내식이 나오면 그저 행복해지는게 인간마음..

기내식이라고 부르긴 뭣한 기내 간식? 이지만요.


그보단 이때 제 편도선이 심각하게 부어서, 식도적으로 굉장히 고통스러운 여행이었다는 점입니다.



와우 빠르게 스킵!

참고로, 간사이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하는데, 대략 천여명이 줄을 서서...

저희는 계획도 부서지고 멘탈도 부서지고 체력마저 부서진채 철도에 올랐습니다.


그래도 엄청 오래걸린 입국심사덕에 위탁수하물들은 주인을 찾아 슬피도 컨베이어벨트를 뱅글뱅글 돌고 있더군요




그후, 간사이공항역에서 이코카 교통카드를 구매하고 전철을 탑승!..했으나, 

잘못탄 관계로 한정거장 지나 린쿠타운에서 하차. 


결국 다시 타고 잘 가긴 했습니다.




"나...전당포한드......금니빨은 받아.. 금니빨 빼고, 모조리 씨버먹어주께!!"

아저씨....너무 멋있어요..!


어맛 멋진남자!


주주가 들고 있는 것은 현재 소니 액션캠의 뼈대를 제공했다고도 볼 수 있는

소니의 뮤직캠입니다.


역시 음악하는 남자..

그나저나 배터리도 오래가고, 광각에, 크기도 작아서

액션캠 뽐이 슬슬 오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이제 숙소가 있는 츠루하시 역으로 가서 짐을 놔두고,

오사카성으로 곧장 갈 예정입니다.




츠루하시로 가자!!

그나저나 츠루하시 근방은 코리아타운이더군요.


전혀 몰랐는데 코리아타운이었어요.




텐노지 JR에서 내린 뒤에, 오사카 루프를 타고 츠루하시 역으로 슝




깔끔하게 츠루하시에 도착




아아닛 이거슨 닛-뽄 노 포카리 스웨-토..!!

으아니 이게 왜 일본에 있어?! 하는 반응의 주주입니다.




숙소로 가는 길. 

이 와중에도 표를 잘못 발권했는데 역무원이 괜시리 손대서

엉망진창이 되어 여행내내 6만원이 묶여있었드랫죠


그나저나 일본의 묘미는 랜드마크가 아닌 이런 골목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숙박할 곳인 MT하우스.

작고 허름하고 하여튼 그런데 쌉니다.


비행기표가 저렴했다면 좀 나은 곳이 있었겠지만,

여행동안 벌레는 안나왔으니 저는 대체로 만족.




코리아타운이라 그런지 이 숙소 옆방에도

재일교포분이 거주하고 계시더군요.


아, 숙소는 에어비앤비였습니다.




셀프체크인이지만, 약속시간 전에 도착했으니

청소가 안되어있는 것은 당연지사.


그래도 열려있긴 하니까 캐리어만 딱 놓고 다시 나갈 생각입니다.




신발 놓는 곳 옆에 캐리어들을 밀어 넣은 뒤, 일단 밥을 먹으러 갑니다.

그 다음에 오사카성을 갈거에요.




저의 경우 오사카성은 이번으로 방문이 3번째,

그 중에서 가장 날씨가 우중충한 날이지만 늘 화창한 것도 이상하죠.


구글맵에게 근처 라멘 맛집을 검색합니다.





사실 계획상으로는 점심으로 참치회덮밥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공항에서 천명이 줄을 설 것이라고는 생각치 못했기에,

라멘은 차선책.


그래도 구글맵이 말씀하시길, 나름 맛집이라는 군요.



빠르게 자판기에서 라멘을 골라찍은 뒤, 자리에 앉습니다.




이건 츠케멘을 먹고 추가 가능한 육수..인데,

주주가 차라고 생각하고는 바로 들이켰습니다.


뭐 육수인데 괜찮지 뭐





맛은 생선 육수와 돈코츠의 미묘한 어딘가에 존재하는 맛입니다.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깔끔하게 라멘을 들이키고 이번 여행기의 첫 글을 마칩니다.


첫식사가 만족스러우니 앞으로도 여행길이 훤하네요.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기는 라멘이었습니다.


앞으로 계속될 브렌쏭과 주주와 포포의 여행기 기대해주세요!

과연 그들에게는 어떤 역경이 기다리고 있을지!

사실 역경이랄건 없었지만!

그래도!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브렌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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